렉사프로후기1 나의 항우울제 복용 찐후기(2) 무서워도, 죽을 만큼 힘든 것보다 낫다 사실 항우울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기도 한다. 이렇게 항우울제의 효과를 봤던 나조차 우울증이 재발했을 때 내 상태를 부정했던 적이 있었다. 재발한 당시에 나도 내 의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, 억지로 운동을 하면서 우울감을 떨쳐보려고 해보기도 했다. 어디선가 우울증이 재발할수록 만성이 된다는 글을 봤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. 하지만 우울증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. 뇌 속 호르몬 불균형의 문제이다. 그렇게 재발을 부정하고 혼자 고군분투하가 공황장애까지 왔고 병원을 다시 찾았다. 참으면 병된다. 우울증도 그렇다. 병원은 빨리갈수록 내가 덜 힘들다. 다시 항우울제를 먹으면서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같이 좋아졌고, 역시 우울증은 약이 직빵.. 2022. 4. 2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