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신과후기1 나의 정신과 첫 방문 썰 1탄 (feat. 우울증) 당시 나는 수년간 가스라이팅을 당해 심적으로 굉장히 쇠약해져 있는 상태였고,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을 안 후에 지옥 같은 관계에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도 심한 고통을 받았다. 지옥 같은 곳에서 빠져나오긴 했지만, 그동안 받은 상처가 너무 크고 혹시나 그 사람이 나를 찾아와 해할 것 같다는 생각에 심각한 불안과 식욕저하, 불면을 경험하며 급하게 정신과를 찾아보기 시작했다.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졌고, 내 상태를 가장 잘 알아준다고 생각했던 '뇌부자들'채널에 의사분들께 진료받고 싶었다. 그래서 그분들이 일하는 세브란스 병원에 예약을 잡았다. 문제는 당장 내가 죽을것같은데 내가 잡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진료가 3주 뒤였다. 당시 정신과에서 일하는 지인과 세브란스 예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는데, 지.. 2022. 4. 26. 이전 1 다음